본문 바로가기


STUDY/부동산

공인중개사 시험 두 달 전 - 합격 점수 전략

by 만년必 2023. 8. 29.

나는 29회에 실시된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벌써 5년 전이다. 가끔 그 때를 회상하며 최근의 시험 난이도가 어떤지에 대해 훑어보기도 한다. 시간이 흘러 벌써 2023년도 34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해야 할 공부의 양이 적지 않은 시험이기 때문에 피로도가 만만치 않다. 모의고사를 치러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 어떤 전략을 이용하여 남은 시간 내에 합격 점수에 안착할 수 있을까?

 

 

문제를 풀고 지문을 내 눈에 발라야 - 시험장에서 강사가 문제를 읽어주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강의를 시작으로 학습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커리큘럼에 맞게 지켜나가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전적으로 수험 생활만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커리큘럼대로 다 맞춰 나가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뒤쳐진다는 생각까지 갖게 되는데 결코 그렇게 생각할 일은 아니다. (이 부분은 별도의 글을 적을 예정)

1년간의 강의계획을 살펴보면 '기초강의 - 기본강의 - 심화강의 - 문제풀이강의 - 요약강의 - 모의고사강의'  이렇게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강의는 기본-심화-문제풀이 정도다. 좀 더 쓰면 심화과정에 기본과정을 녹이고 문제풀이과정을 길게 잡으면 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시점부터는 스스로 문제집이나 모의고사를 풀고 지문을 내 눈에 발라야 하는 시기이다.
강의를 듣지 않으면 마치 분리장애가 생기는 것처럼 불안해 할 수 있다. 그러나 시험장에서까지 나를 가르쳤던 그 강사가  문제와 지문을 읽어주지 않는다. 오롯이 나 스스로 읽고 OMR카드에 마킹해야 한다.

 

지문을 읽고 틀린부분을 체크하며 나의 문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지금부터 해야 한다.

 

 

출처 freepik

 

기출문제는 필수 - 과거 기출문제의 지문과 형식은 올해에도 대거 출제된다

"기출문제는 나중에 풀지 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물론 공부 초반부터는 그렇게 생각해도 좋으나 막바지로 갈수록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그간 강의에서 배우고 책을 반복해서 회독하는 이유가 바로 기출문제에서 나오는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그렇다고 1회부터 풀어야 할 필요는 없다. 무리하더라도 10년 치의 기출문제정도면 충분하다.

기출문제를 풀고 나서 점수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기출문제를 풀고 나서 " 과락이네" 또는 "점수가 충분하네" 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기출문제 점수가 과락이어도 당해연도에 넉넉하게 붙은 사람도 많고 점수가 충분해도 불합격된 사람도 허다하다. 얼마큼 내가 시험에 나오는 문장에 익숙한지, 아는 것을 얼마만큼 끌어낼 수 있는지, 그리고 컨디션은 얼만큼 잘 유지했는지가 관건이다.

 

 

 

 

평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을 만들어야

법공부는 어렵다. 일상어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행정소송법 같은 과목을 시험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원고 적격을 따지거나 하는 공부가 아니다. 그만큼 해볼 만한 시험이기 때문에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다.

1차 시험의 경우

1차 시험의 과목은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일텐데 이 두 과목도 공부의 양이 적지 않다.

부동산학개론은 10문제 내외로 나오는 계산문제라는 산을 넘는 것이 큰 일일테고, 민법의 경우는 긴 지문을 얼마만큼 독파하는지가 관건일 것이다. 부동산학개론에서 계산문제를 포기하고서 합격선이 이르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계산문제를 포기한 점수를 민법에서 만회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쪽에서 마이너스면 다른 한쪽에서 그 배수만큼 점수를 기록해야 평균이 오를 텐데 계산문제를 포기하는 의지력의 소유자가 민법에서 점수를 잘 얻을 리 만무하다.

부동산학개론의 계산문제는 형식이 분명 정해져있다. 연습을 통해 충분히 맞을 수 있는, 심하게 표현하면 점수를 주는 문항이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아니다.

여하튼, 두 과목 중에서 내가 어떤 점수를 더 맞을 수 있을 것인가를 빨리 결정하여 평균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2차 시험 - 부동산 공법을 피하는 방법

2차 시험에서는 공인중개사법의 점수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가장 수월하다. 가장 일상어에 가까운 용어로 출제가 될 뿐만 아니라 빠른 사고로 지문을 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공인중개사법을 단원에 맞춰서 종 방향으로 공부를 해왔다면 이제는 횡으로 하는 공부를 함으로써 문제를 채에 거른다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

예를 들어 '1년 이하 1천만 원 이하' '자격취소 or 자격정지'와 같은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입에 달고 살아야 한다. 암기가 어려우면 유치한 말을 만들어서라도 외워야 한다. 각 단원마다 나오는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시험문제에서 바로 꺼내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러나 잘 정리하여 횡으로 하는 학습을 한다면 충분히 90점 이상 획득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90점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래야 그 무섭다는 부동산 공법의 위험성을 피할 수 있다.

 

 

결론은 문제풀이

결국 지금 시점에서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오답노트? 만들 시간 없다. 잘 보이도록 체크만 해서 나중에 훑어보며 넘길 수 있도록만 작업해 두면 된다. 틀린 문제만 풀면서 책장이 빨리 넘어가는 맛도 하나의 재미이다. 한 권 한 권 책상에 쌓아보면 느끼지 못했던 희열도 맛볼 수 있다. 그렇게 반복해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시험장에서 답이 안 튀어나올 리가 없다.
문제를 많이 풀면 풀수록 문제 푸는 시간은 단축된다. 풀지 말아야 할 문제와 구분하기 쉬워진다.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느낄 것이다.
문제은행과 같지는 않지만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공인중개사 시험 마무리 - 시간은 없고 공부해야 할 것은 많을 때

공인중개사 시험이 다가오면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수험생이 많다. 불안할수록 기본서를 뒤적이고 건드리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공부하며 헛다리를 짚는 경우도 많다. 시간은

red.parangul.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