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텔프(G-telp)와 토익(TOEIC), 나에게 더 이로운 시험은?

토익과 지텔프는 모두 영어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이지만, 각각의 시험 방식과 목적이 서로 다릅니다. 토익은 비즈니스 영어에 중점을 둔 시험으로,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많이 사용됩니다. 반면에, 지텔프는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영어 실력에 더 중점을 둔 시험으로, 국내외 대학 진학이나 해외 생활에 필요한 시험으로 추천됩니다. 오늘은 이 두 시험을 비교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작게나마 시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토익과 지텔프 시험문항 수와 시간

토익 시험은 총 200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20분 동안 진행됩니다. 듣기 시간은 45분이고, 문법 및 독해는 75분 동안 진행됩니다. 반면, 지텔프 시험은 총 80문항이 출제되며 90분 동안 푸는 시험입니다. 듣기 시간은 20분이며 나머지 시간은 문법과 독해에 할당됩니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토익은 풀어야 할 문항 수가 많아서 더 피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난이도 비교

Grammar (문법)

토익은 영어문법 전반에 걸쳐서 출제를 합니다. 따라서 동사편, 품사편 가리지 않고 폭넓게 공부를 해야 합니다. 지텔프는 가정법, 시제, 조동사, 준동사 중 to부정사와 동명사, 접속사, 그리고 관계사를 시험 범위로 정해 놓았습니다. 지텔프는 공식에 따른 시험문제가 많으며 해석을 해야 하는 문제와 해석을 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로 극명하게 나뉘어 있어 오히려 토익보다 쉽습니다. 아주 많이 쉽다고 표현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Listening Comprehension (듣기-청취)

지텔프 입문자들에게는 소위 '환장하는 파트'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시험지에는 질문이 없고 보기만 주어집니다. 이 보기만을 보고 어떤 대화가 나올지 유추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토익은 시험지에 질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지문이 나올지 예측하고 듣기 시험에 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듣기 부분에서는 토익이 지텔프보다 비교적 쉬운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Reading Comprehension (독해)

읽기 부분은 토익과 지텔프 모두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이 두 시험을 비교하여 한쪽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시험을 볼 때 개인마다 난이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휘를 늘리는 것은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문장을 많이 읽으면서 읽기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불어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매일매일 적극적으로 문장을 읽는 것입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지문들을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와 단어를 습득하고 역자의 번역 방식과 문장 구성을 분석하면서 독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스키마(배경 지식)를 키우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도 간간히 출제됩니다.

Words & Idioms (단어와 숙어)

이 부분은 지텔프가 더 포괄적입니다. 토익은 주로 비즈니스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비즈니스 영어를 학습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지텔프는 실생활에서의 능력을 묻는 문제이기 때문에 출현하는 단어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지텔프의 단어와 숙어가 훨씬 포괄적인데, 독해 부분이 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텔프의 독해는 직관적으로 묻고 답하는 부분이 매 지문마다 출현합니다. 이는 단어에 대한 어려움을 상쇄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찌되었든, 시험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장을 통해 단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회수 및 응시료와 결과 발표

토익은 연간 24회 시행됩니다. 시험 응시료는 48,000원이며, 추가 접수 기간에는 10%가 인상됩니다. 결과 발표는 대략 2주가 소요됩니다. 지텔프는 매년 24회 시행됩니다. 시험 응시료는 66,300원으로 토익보다 높은 가격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합니다. 결과 발표는 1주일 후에 이루어집니다.

학습자료 및 강의자료

토익은 인지도가 높은 시험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기출 문제나 기본 강의와 같은 토익 수험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지텔프는 기출 문제가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 외에는 인터넷에서 구하기도 힘들며 무료 강의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또한, 유명한 강의 사이트에서도 문법 강의가 대부분이고 듣기 시험 대비 강의는 부족한 편입니다. 대부분 기출 문제에 대한 강의가 주를 이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론

토익과 지텔프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치루어본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토익을 준비하던 사람들 중에서 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분들은 지텔프로 갈아탈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이유는 지텔프는 토익보다는 더 짧은 시간에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43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하는 분들도 지텔프를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공식화되어 있는 문법 문제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기둥을 세워도(OMR카드 번호 하나로 찍기) 목표 점수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YBM 어학시험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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